흔히 탈모라고 하면 남성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여성들도 탈모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는 여성들에게 탈모는 큰 고민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여성 탈모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탈모는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과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안드로겐 탈모증이 주요한 원인입니다. 반면 여성은 이를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부릅니다.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유전적인 영향이 크며, 보통은 40~50대에 시작되지만 사춘기 이후부터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특징은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수량이 줄어들며, 심한 경우 옆머리와 뒷머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남성 탈모와 마찬가지로 여성도 두피의 모발 경계가 비교적 잘 보존되며,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완전한 대머리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반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원인은 모낭의 축소화에 기인합니다. 모낭이 작아지고 모발의 비율이 줄어들며 생장기 기간이 짧아집니다. 유전적인 요인도 큰 역할을 하며, 여성형 탈모증은 다양한 발현 양상을 보이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됩니다. 드물게는 부신이나 난소에서 안드로겐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여성 탈모의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여성 탈모증의 치료는 대머리의 치료보다 더 어려운 편입니다. 모낭이 위축되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치료로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어느 정도 모발이 회복되고 굵어질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 용액 등의 약물 요법이 흔히 사용되며, 초기 반응은 6개월 정도 후에 나타납니다.
안드로겐 과다 생산으로 인한 여성 탈모증에는 안드로겐의 생산을 억제하는 경구 피임약이나 항안드로겐제인 스피로놀락톤, 플루타미드, 사이프로테론 아세테이트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대머리에 효과가 있는 항안드로겐제인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도 여성 탈모증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미세이식(micrograft) 방법을 통한 모발 이식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성 탈모의 특징은 대머리의 치료보다 모낭의 축소화에 의해 발생하며, 서서히 진행됩니다.
유전적인 요인, 안드로겐 과다 생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낭이 위축되기 전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 용액, 경구 피임약, 항안드로겐제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미세이식(micrograft) 방법을 통한 모발 이식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